白沙場
2020. 10. 19. 20:40ㆍTrip
Hyams Beach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세 시간 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Jervis Bay에서 하얀 모래로 제일 유명한 Beach이다. 白沙場, 말 그대로 白沙場이다. 白沙場의 활용 방법은 나 빼고 다들 잘 알고 있을 터이니 생략. 나에게 Hyams Beach는 주로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여행을 할 때 내륙으로 바로 가면 재미없으니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며 갈 때 들르게 되는 곳인데 막상 가면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나온다. 다른 곳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왠지 뻘쭘하다. 혼자인 데다 비치를 즐기는 복장도 아니고, 카메라를 들고 서 있으니...! 시드니나 골드코스트에 있는 비치에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나 같은 사람도 그다지 위화감이 없는데 유독 이 Hyams Beach에서는 튄다. 아주 심하게. 그렇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는것은 아닌데... 아마도 하얀 모래 위에서 놀 줄 모르는 자의 자격지심일 것이다.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글동글, Cathedral Rock National Park (2) | 2020.10.21 |
---|---|
물위에서 본다! (2) | 2020.10.20 |
아, 넓다! Lake George (2) | 2020.10.17 |
화사한 누님, Mount Wilson (0) | 2020.10.16 |
동화같은 Alpine Way (0) | 202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