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바다(4)
-
뜬금없이 독특한 Flat Rock
말 그대로 모래사장 한가운데 거대하고 평평한 돌 하나가 놓여 있다. 물론 그 위에 서서 보면 이게 하나의 돌인지 잘 가늠이 되질 않지만 그래도 하나의 돌이다. Flat Rock은 좌우로 꽤 길고 아름다운 비치를 두고 있으며 해수면 보다 거의 같은 높이로 바다 쪽으로 한참 나가 있어서 비치에서 보는 파도보다 조금 더 가까이 실감 나게 파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시간대만 맞으면 만날 수 있는 갈매기 때는 부록이다. Flat Rock 위에서 바다를 보고 서서 왼쪽은 Sharpes Beach 오른쪽은 Angels Beach인데 조금 특이한 점은 서퍼들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전부 Sharpes Beach에 몰려 있고 Angels Beach에는 대부분 해변가를 산책하는 사람들뿐이라는 점이다. 그..
2024.04.27 -
Summer is coming. 부록
파도, Wave. 뜨거운 여름에 그늘도 없는 바다를 시원하다고 느끼게 끔 하는 요소. 파도가 좋은 날이면 가끔 망원렌즈에 대한 충동을 느끼고는 하지만 내가 가진 렌즈가 짧아도 친근하게 웃는 얼굴로 다가가서 찍으면 된다. 아주 가까이...!
2020.11.01 -
Summer is coming 2
멍하니 빠져드는 것이 불멍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또한 그렇다.
2020.11.01 -
Summer is coming 1.
호주는 남반부에 있어서 이제 곧 여름이 오는데 크리스마스 시즌 무렵부터 1월까지 여름의 절정을 이룬다. 커피, 태양, 바다. 사람들은 호주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이 세 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커피와 바다는 인정. 여름을 싫어하지만 여름 바다의 멋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바다의 매력은 날씨,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변덕스러운 모습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창한 날의 바다보다 약간 흐리고 비 내리는 날의 바다를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는 그런 모습이라서...!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