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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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좋은 날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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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ington (feat Paddington Markets)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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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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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i 에서 Coogee 까지
Bondi to Coogee Coastal Walk, 대략 6km 정도의 Sydney 동쪽 해안가를 걷는 코스로 Bondi에서 출발 Tamarama, Bronte, Clovelly를 거쳐 Coogee로 들어오는 코스인데 그 길이가 딱 하루 코스로 적당하다. Bondi나 Coogee 두 곳 모두 시티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므로 어느 곳을 출발점으로 삼아도 상관없다. 남들 사는 동네를 구경하며 걷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 생각되지만 실제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건 생각보다 근사하다. 날씨가 맑든지, 바람이 불던지, 비가 내리던지, 아침은 아침대로 저녁은 저녁대로 모두 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떤 분위기를 선택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린 거다. 나야 뭐 늘 그렇듯이 비 내리고 바람 부는 구름 낀 흐린 날을 ..
2020.11.08 -
비오는 날의 드라이브
비 오는 날이면 제일가고 싶은 곳, Laurel Hill. 비 오는 날에 기대하는 것은 일종의 우중충함인데 구름이 두텁게 끼고 빗방울 떨어지는 어둑어둑한 날씨 그러다 가끔 구름 사이로 잠시 내비치는 파란 하늘. 이런 우중충한 상황이 나는 좋다. 커다란 산도 뒤덮는 위세를 떨치다 작은 숲의 나무들에게 발목 잡힌 구름의 허당끼도 재밌고, 빗물을 잔뜩 품고 있다가 지나가는 이에게 물폭탄을 선물하는 풀들도 귀엽고, 비 그치고 내리쬐는 햇빛에 더욱 푸르른 들판도 아름답고, 구름이 물러간 밤하늘의 별들은 특히나 더욱 빛난다. 이런 모든 것을 나는 내 맘대로 우중충함이라 부른다. 참고로 이 코스는 Laurel Hill의 The Sugar Pine Walk에서 Khancoban을 거쳐 Kosciuszko로 들어가는 코..
2020.11.06 -
Sydney Mardi Gras
우리가 흔히 Mardi Gras라 부르는 Sydney Gay and Lesbian Mardi Gras가 내년 3월, Parade는 Saturday 6 March 2021에 열린다기에 예전 모습을 기억하려고 찾아보니 2017년에 찍은 동영상만 남아 있네요. 예전에 Mardi Gras 이야기에 팔짝팔짝 뛰는 분들이 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각자 생각이 다르고, 어찌 생각하든 그 역시 개인의 자유의지, 그냥 그려러니 하렵니다. (Mardi Gras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youtu.be/rVlGsrTZMiw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