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자! Paddington

2020. 10. 12. 21:12Trip

 

 

 

Paddington. 시드니를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지나쳤을 거리, 시티에서 본다이 비치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주변 풍경을 주의 깊게 본 사람이면 거의 대부분이 예쁘다고 느꼈을 거리가 바로 Paddington이다. 시티, 뮤지엄 역 버스정류장에서 다섯 정거장, 걸어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 20여분 정도 걸리는 시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예쁜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동네가 Paddington이다. Paddington 마켓에서 액세서리를 파는 친구가 있어 토요일마다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놀러 가는데 그 많은 관광객들 중에서 유독 한국인 만나기가 힘들다. 가장 많이 보는 사람들은 일본, 중국인 들이다. 뭔가 우리의 취향이 아닌가? 내가 생각 하기에 가장 시드니스러운 곳이 바로 Paddington인데....!! 

 

 

 

 

취향이야 개인의 자유이니 그렇다치고, Paddington은 펍,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등과 각종 샵들이 골목골목 촘촘히 자리하고 있어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장르는 엔틱부터 모던까지! 대충 거의 모든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함을 가진 거리이다. 이런 다양한 샵들이 메인 도로인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곁가지로 나 있는 이런저런 골목들 마다 전체적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걸어야 한다! 최고의 피크는 햇살 좋은 토요일, 커피 한 잔 사들고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다 토요일 Paddington 초등학교 마당에서 열리는 마켓까지 마무리로 즐기게 되면 가장 알차게 Paddington을 즐겼다고 말 할수 있다. 그리고 지나서 생각해보면 햇살 좋은 날 걷기 가장 좋은 골목, 동네가 Paddington이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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