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ngland High Country의 아이콘, Gostwyck Chapel

2020. 10. 8. 19:59Trip

 

New England High Country는 NSW주 북쪽, 시드니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한 지역을 부르는 이름인데 Armidale, Uralla, Walcha 이 세 마을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호주 전형적인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New England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고 그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며 살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지는 호주 역사 내에서는 그나마 꽤 오래된 편에 속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Gostwyck Chapel이 그 대표적 유산이다. 

Gostwyck Chapel은 Uralla 시내에서 차로 30여분 떨어진 Gostwyck의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차로 30분이면 멀다고 할 수 없는 거리이지만 여기는 시골, 시티의 중심에서 차로 출발한지 5분 만에 인적 없는 들판이 나오고 그렇게 30분을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교회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작은 교회를 만난다. 그래서 더 감동이었나…!

 


Gostwyck Chapel은 1921년에 지어진 교회로 지금은 예배를 드리지 않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는 작은 교회지만 아우라는 여전해서 차에 듣던 음악도 끄고, 괜시리 말도 조용조용하게 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 이 곳에 자리 잡았을때는 근처 농부들이나 목동들이 모이는 마을의 중심이었을 것이다. 나름 핫플레이스!! 100여 년이 지난 지금, 마을의 중심은 딴 곳으로 옮겨졌고 홀로 인적 없는 세 갈렛 길 한가운데 조용히 서 있지만  가끔 찾아오는 이들에게 조용한 평안을 전해주는 작은 교회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나름 New England High Country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