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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Finch
Apple TV+에서 볼 수 있는 Tom Hanks 주연의 영화 FINCH. 지상은 황폐화되고 대부분의 인류는 사망한 후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자외선과 고온을 피해 밤에 활동하고 먹을 것과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는 암울한 미래. 굿이어’(Goodyear, 개)와 로봇 둘(Dewey와 Jeff)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향해 길을 떠나는, 죽을 날 얼마 안 남은 노쇠한 과학자 ‘핀치 웨인버그’의 이야기. 급히 떠나느라 72%의 데이터만 업로드된 Jeff의 설정이 이후 이어지는 여정에서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서 완벽한듯 하지만 많은 부분에 불완전한 인간과 아직 부족한 부분을 배워 나가는 로봇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Thi..
2021.12.26 -
폭포는 폭포다!
폭포? 처음에는 큰 기대를 안 했었다. 호주에서 몇 년 살아본 사람은 알지만 물이 그리 풍족하지 못한 이 나라에서 폭포는 다른 나라의 일반적인 폭포들과는 큰 차이가 있기에 그저 그러려니 했다. 그렇게 큰 기대 없이 나선 곳은 Twin Falls. Brisbane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남쪽에 위치한 Springbrook National Park에 있는 곳이다. 전날까지 비가 내린 탓에 비 그치고 나서의 후덥함이 느껴지는 날씨였는데 그간 내린 비의 탓일까? 흐르는 물의 양이 제법 많다! 주차장에서 Twin Falls까지 가는 길에 만난 두 개의 작은 폭포들의 물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걸어서 도착한 Twin Falls. 기대 이상이었다. 흩날리는 물방울들과 소리는 후덥지근한 날씨를 잊게 만들..
2021.10.31 -
Mount Lindesay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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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Lindesay 최고의 포인트
원래는 Yellow Pinch Reserve Park의 Lookout Point가 목표였다. 처음 가는 곳이니 무리하지 말고 Lookout Point 까지만 가볍게 답사하듯이 다녀 오려했는데 도착해서 트레킹 코스 초입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이게 간단히 산보하듯이 가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난이도 레벨 4에 등산화 필수!! 유사시를 대비한 간단한 식량, 겉옷, 랜턴은 무슨....! 등산화도 없이 운동화에 카메라만 덜렁 들고 안내문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했네, 그래도 가 볼까? 말까? 갈까? 말까? 한 5분, 심각한 고민 끝에 오늘은 답사가 목적이고 아주 중요한 내용을 알았으니 충분히 준비를 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결정했다. Yellow Pinch는 가볍게 다음으로 넘겼으나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 뭐해..
2021.10.24 -
밤하늘
Hazeldean의 밤하늘
2021.09.12 -
숲속에서 만난 석양
너무 쉽게 생각했고 계산을 잘못해서 목적지인 Castle Rock에는 도착도 못했는데 숲 속 한가운데서 해가 지고 있었다. 이 상황에 계속 가는 것도 의미 없고 해서 되돌아가는 중에 지는 해라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한컷. 숲 속이라 나무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한번 찍어 보겠다고 바위에 올라서서 아등바등 하는 꼴을 아무도 못 봐서 그나마 다행이다. 다음엔 미리미리 서둘러서 좀 여유있게 도전해 보자!
2021.09.06